6. 일본한자를 쉽게 하는 방법 그 하나 - "신자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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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자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 데는 바로 이 신자체가 있기 때문인데, 도대체 "신자체"란 무엇일까요? 그 의미를 일본의 가장 저명한 국어사전 중 하나인 "大辞林"에서 찾아 봅니다.


 しん じ  たい
新字体
한자의 글자체로 예로부터 사용하고 있는 글자체에 대해 새로 사용하게 된 글자체. 특히 1949년 일본 내각에서
고시한 "당용한자표(当用漢字字体表)"에서 그때까지 사용되던 정자체를 대신하여 새롭게 정자체로서 정한 글자체.
이른바 약자체와 필사체, 속자체 등을 채택한 것.

예컨대 "醫、壽、廳"와 같은 어려운 한자를 "医、寿、庁"등으로 쉽게 했거나 "氣, 狀, 敎"등과 같은 쓰기 불편한 한자를 "気、状、教"등으로 쓰기 쉽게 한 것. 1981년에 내각이 고시한 "상용한자표(常用漢字表)"에서도 그 신자체는 그대로
계승되었다.


きゅう じ  たい
旧字体
한자의 글자체로 예로부터 사용되던 글자체로, 특히 1949년 내각이 고시한 "당용한자표(当用漢字字体表)"에서
새롭게 정해진 글자체, 즉 신자체와 대비해서 말한다.



왼쪽은 우리나라 한자어(or 일본어의 구자체)이며오른쪽은 현재 사용하는 일본어(신자체)입니다.

국회       國會 ↔ 国会 ▶
염산       鹽酸 ↔ 塩酸 ▶
예술       藝術 ↔ 芸術 ▶
수명       壽命 ↔ 寿命 ▶
시청       視聽 ↔ 視聴 ▶
기상청       氣象廳 ↔ 気象庁 ▶
학예회       學藝會 ↔ 学芸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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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참고로...^^

簡体字간체자
현대 중국에서 제정, 사용되고 있는 간략화한 한자를 말하며, 1956년 이후 여러 차례 공포되었다.

예를 들면 아래의 오른쪽과 같은 한자들 말한다.

車 → 车	廣 → 广
從 → 从	電 → 电
樂 → 乐	孫 → 孙
產 → 产

위와 같은 간체자만을 배운 현대의 중국 젊은이들은 한자를 마치 우리 한글을 적듯이 빠르게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한글 전용을 하다가 한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요즘 다시 한자 사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설마 이제는 본고장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 예전의 그 어려운 정자체를 다시 사용하자는 말은 아니겠죠?